빵 생활 퀄리티 up!

브레드 나이프

먹음직한 사워도우를 호기롭게 잘라봅니다. OMG…

가루가 사방에 날리고 빵 모양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어요.

님 사워도우, 어떻게 썰고 계신가요? 브레드 나이프는 빵을 썰기 좋게 칼날이 톱과 같은 돌기로 되어있어서 사워도우나 바게트처럼 식으면 딱딱해지는 빵을 썰기에 아주 좋아요.

훌륭한 브레드 나이프는 가격이 제법 나가지만 강하고 섬세합니다. 딱딱한 빵은 물론, 공기를 가득 머금어 바사삭 부스러지는 크루아상 같은 빵도 깔끔하게 썰 수 있어요. 고기부터 김밥까지 다양하게 자를 수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니 하나쯤 장만해도 손해는 아니랍니다. 오늘은 브레드 나이프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아주아주 작고 소중한 발효종의 세계

사워도우의 거의 모든 것

사워도우 하면 가장 먼저 발효종과 이스트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어요. 발효종과 이스트는 많이 들어봤지만, 대체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는 분도 계실 거구요. 그래서 오늘은 사워도우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발효종의 세계를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발효종 또는 천연발효종은 럭키베이커리를 통해 익히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실 발효종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요. 프랑스어로는 르방, 영어로는 사워도우 스타터라고도 합니다. 우선 발효종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볼까요. 물과 밀가루를 적정 비율로 섞고 적정 온도로 일정 시간 그대로 두어 자연적으로 균을 발생시킵니다. 쉽게 말해 여러 효모를 가진 밑반죽을 만드는 과정인데, 이 효모들이 빵을 만드는 역할을 한답니다.

발효종 속에는 이스트를 비롯한 여러 유익한 균이 들어있어요. 이런 발효종을 키우고 관리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빵을 주식으로 하는 프랑스에서 이스트만 따로 배양하여 빵을 만들기 시작한 거예요. 이스트는 다루기가 쉽고 빵을 잘 부풀어 오르게 하니, 그 당시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제빵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었겠어요.

어느덧 이스트는 우리 삶에 버젓이 자리하기 시작했지만, 부정적인 면도 생겨났어요. 발효종이 가진 풍미와 영양을 대신하기 위해 각종 첨가제를 추가하기 시작했고요. 산업화로 인해 공장에서 저렴하게 빵을 대량 생산하게 되자, 값싼 밀가루를 사용하고 방부제를 첨가하면서 빵의 질도 떨어졌어요.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자연의 음식인 천연발효종 빵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사워도우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붐을 일으킨 발효종 빵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식사 빵으로 불리게 된 것이죠.

럭키베이커리에서는 아예 이스트를 쓰지 않고 천연발효종만으로 빵을 만들고 있어요. 물론 빵의 종주국인 프랑스에서는 이스트를 아주아주 소량만 넣는다면 그건 발효종 빵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법으로 정해 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왜 소량의 이스트도 쓰지 않기로 했냐고요? 그저 발효종만으로도 근사하게 맛있고 몸에 좋은 빵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사워도우만 파는 빵집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저 좀 고지식한가요?

럭키어 Q.

수프 출시 일정을 미리 알려주세요.

럭키어 Q.

‘본격 소풍철’을 위한 빵 보관 용기나 주머니의 적정한 사이즈가 있을까요?